본문 바로가기
북북북

노르웨이의 숲 번역 추천 — 출판사별 판본 비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한국어 번역본이 3종 나와 있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번역에 따라 문장의 인상이 크게 달라지므로, 출판사·역자별로 무엇이 다르고 어떤 독자에게 맞는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결론

고민된다면 민음사 (양억관 옮김) 판본

처음 읽는다면 민음사 양억관 판이 기본값이다. 원제 제목을 쓰고, 새 책으로 두 판형 중 골라 살 수 있으며 값이 부담되면 세계문학전집판 쪽이 싸다. 다만 이 소설을 《상실의 시대》로 기억하는 사람, 오래된 독후감·인용문과 문장을 맞춰 보려는 사람에게는 문학사상 유유정 판이 맞다. 열림원 허호 판은 절판이라 옛 번역까지 비교하려는 경우에만 중고로 찾는다.

노르웨이의 숲 번역 비교 — 한눈에 보기

출판사역자출간문체·특징이런 독자에게
민음사추천양억관20132013년 번역, 두 판형지금 새 책으로 사서 처음 읽는 독자
문학사상유유정20001989년 초판, 제목이 다르다《상실의 시대》로 읽었던 문장을 다시 찾는 독자
열림원허호19971997년 판, 절판·중고만중고로 옛 번역까지 견주어 보려는 독자

판본별로 자세히

민음사양억관 옮김2013

원제를 그대로 쓴 2013년 번역이다. 세계문학전집 310번(508쪽)으로 먼저 나왔고, 2017년에 같은 양억관 번역의 단행본(572쪽)이 따로 나와 지금은 두 판형이 함께 팔린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판본은 이쪽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라, 판본 고민은 사실상 이 둘 사이에서 끝난다.

이런 독자에게 지금 새 책으로 사서 처음 읽는 독자

문학사상유유정 옮김2000

1989년에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나와 크게 팔린 판본이고, 지금 팔리는 것은 514쪽짜리 2000년 판이다. 한국에서 이 소설이 읽혀 온 역사가 사실상 이 번역이라, 오래된 독후감이나 인용문이 가리키는 문장도 대개 여기다. 제목이 원제와 다르니 검색할 때 두 제목을 다 넣어야 한다.

이런 독자에게 《상실의 시대》로 읽었던 문장을 다시 찾는 독자

열림원허호 옮김1997

1997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464쪽 번역이다. 민음사 판이 나오기 전까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구할 수 있던 판본이어서 도서관 서가와 헌책방에서 자주 보이지만, 지금은 절판이라 새 책으로는 살 수 없다.

이런 독자에게 중고로 옛 번역까지 견주어 보려는 독자

자주 묻는 질문

노르웨이의 숲 번역은 어느 출판사가 좋나요?
민음사 판본이 무난하다. 처음 읽는다면 민음사 양억관 판이 기본값이다. 원제 제목을 쓰고, 새 책으로 두 판형 중 골라 살 수 있으며 값이 부담되면 세계문학전집판 쪽이 싸다. 다만 이 소설을 《상실의 시대》로 기억하는 사람, 오래된 독후감·인용문과 문장을 맞춰 보려는 사람에게는 문학사상 유유정 판이 맞다. 열림원 허호 판은 절판이라 옛 번역까지 비교하려는 경우에만 중고로 찾는다.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판은 어떤가요?
양억관이 옮겼다. 원제를 그대로 쓴 2013년 번역이다. 세계문학전집 310번(508쪽)으로 먼저 나왔고, 2017년에 같은 양억관 번역의 단행본(572쪽)이 따로 나와 지금은 두 판형이 함께 팔린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판본은 이쪽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라, 판본 고민은 사실상 이 둘 사이에서 끝난다. 지금 새 책으로 사서 처음 읽는 독자에게 맞는다.
노르웨이의 숲 문학사상 판은 어떤가요?
유유정이 옮겼다. 1989년에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나와 크게 팔린 판본이고, 지금 팔리는 것은 514쪽짜리 2000년 판이다. 한국에서 이 소설이 읽혀 온 역사가 사실상 이 번역이라, 오래된 독후감이나 인용문이 가리키는 문장도 대개 여기다. 제목이 원제와 다르니 검색할 때 두 제목을 다 넣어야 한다. 《상실의 시대》로 읽었던 문장을 다시 찾는 독자에게 맞는다.
노르웨이의 숲 열림원 판은 어떤가요?
허호가 옮겼다. 1997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464쪽 번역이다. 민음사 판이 나오기 전까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구할 수 있던 판본이어서 도서관 서가와 헌책방에서 자주 보이지만, 지금은 절판이라 새 책으로는 살 수 없다. 중고로 옛 번역까지 견주어 보려는 독자에게 맞는다.
《상실의 시대》와 《노르웨이의 숲》은 다른 책인가요?
같은 소설이다.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인데, 1988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판본들이 반응을 얻지 못하자 문학사상사가 1989년 《상실의 시대》로 제목을 바꿔 냈고 그 판이 크게 팔렸다. 2013년 민음사가 원제 제목으로 새 번역을 내면서 두 제목이 나란히 팔리게 됐다. 서점에서 찾을 때는 두 제목을 다 넣어야 빠뜨리지 않는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과 단행본 중 어느 쪽을 사야 하나요?
번역자는 둘 다 양억관이다. 2013년 세계문학전집 310번이 508쪽, 2017년 단행본이 572쪽으로 판형과 쪽수 표기가 다르다. 값을 아끼려면 전집판, 판형과 표지를 따지면 단행본을 고른다.
이 세 판본 말고 다른 번역도 있나요?
있다. 1988년에 여러 출판사가 원제 제목으로 냈고, 2008년에는 문사미디어에서 임홍빈 번역이 전 2권으로 나왔다. 다만 모두 품절·절판이라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민음사 판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다.

이 페이지의 구매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