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번역 추천 — 출판사별 판본 비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의 한국어 판본 가운데 3종을 비교합니다. 역자·구성·부록을 기준으로 고를 때 달라지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결론
고민된다면 민음사 (양억관 옮김) 판본
처음 읽는다면 민음사 양억관 판이 기본값이다. 원제 제목을 쓰고, 새 책으로 두 판형 중 골라 살 수 있으며 값이 부담되면 세계문학전집판 쪽이 싸다. 다만 이 소설을 《상실의 시대》로 기억하는 사람, 오래된 독후감·인용문과 문장을 맞춰 보려는 사람에게는 문학사상 유유정 판이 맞다. 열림원 허호 판은 절판이라 옛 번역까지 비교하려는 경우에만 중고로 찾는다.
쿠팡에서 민음사 판본 보기노르웨이의 숲 번역 비교 — 한눈에 보기
판본별로 자세히
원제를 그대로 쓴 2013년 번역이다. 세계문학전집 310번(508쪽)으로 먼저 나왔고, 2017년에 같은 양억관 번역의 단행본(572쪽)이 따로 나와 지금은 두 판형이 함께 팔린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판본은 이쪽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라, 판본 고민은 사실상 이 둘 사이에서 끝난다.
이런 독자에게 지금 새 책으로 사서 처음 읽는 독자
쿠팡에서 이 판본 보기1989년에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나와 크게 팔린 판본이고, 지금 팔리는 것은 514쪽짜리 2000년 판이다. 한국에서 이 소설이 읽혀 온 역사가 사실상 이 번역이라, 오래된 독후감이나 인용문이 가리키는 문장도 대개 여기다. 제목이 원제와 다르니 검색할 때 두 제목을 다 넣어야 한다.
이런 독자에게 《상실의 시대》로 읽었던 문장을 다시 찾는 독자
쿠팡에서 이 판본 보기1997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464쪽 번역이다. 민음사 판이 나오기 전까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구할 수 있던 판본이어서 도서관 서가와 헌책방에서 자주 보이지만, 지금은 절판이라 새 책으로는 살 수 없다.
이런 독자에게 중고로 옛 번역까지 견주어 보려는 독자
자주 묻는 질문
- 노르웨이의 숲 번역은 어느 출판사가 좋나요?
- 민음사 판본이 무난하다. 처음 읽는다면 민음사 양억관 판이 기본값이다. 원제 제목을 쓰고, 새 책으로 두 판형 중 골라 살 수 있으며 값이 부담되면 세계문학전집판 쪽이 싸다. 다만 이 소설을 《상실의 시대》로 기억하는 사람, 오래된 독후감·인용문과 문장을 맞춰 보려는 사람에게는 문학사상 유유정 판이 맞다. 열림원 허호 판은 절판이라 옛 번역까지 비교하려는 경우에만 중고로 찾는다.
-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판은 어떤가요?
- 양억관이 옮겼다. 원제를 그대로 쓴 2013년 번역이다. 세계문학전집 310번(508쪽)으로 먼저 나왔고, 2017년에 같은 양억관 번역의 단행본(572쪽)이 따로 나와 지금은 두 판형이 함께 팔린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판본은 이쪽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라, 판본 고민은 사실상 이 둘 사이에서 끝난다. 지금 새 책으로 사서 처음 읽는 독자에게 맞는다.
- 노르웨이의 숲 문학사상 판은 어떤가요?
- 유유정이 옮겼다. 1989년에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나와 크게 팔린 판본이고, 지금 팔리는 것은 514쪽짜리 2000년 판이다. 한국에서 이 소설이 읽혀 온 역사가 사실상 이 번역이라, 오래된 독후감이나 인용문이 가리키는 문장도 대개 여기다. 제목이 원제와 다르니 검색할 때 두 제목을 다 넣어야 한다. 《상실의 시대》로 읽었던 문장을 다시 찾는 독자에게 맞는다.
- 노르웨이의 숲 열림원 판은 어떤가요?
- 허호가 옮겼다. 1997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464쪽 번역이다. 민음사 판이 나오기 전까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구할 수 있던 판본이어서 도서관 서가와 헌책방에서 자주 보이지만, 지금은 절판이라 새 책으로는 살 수 없다. 중고로 옛 번역까지 견주어 보려는 독자에게 맞는다.
- 《상실의 시대》와 《노르웨이의 숲》은 다른 책인가요?
- 같은 소설이다.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인데, 1988년에 원제 제목으로 나온 판본들이 반응을 얻지 못하자 문학사상사가 1989년 《상실의 시대》로 제목을 바꿔 냈고 그 판이 크게 팔렸다. 2013년 민음사가 원제 제목으로 새 번역을 내면서 두 제목이 나란히 팔리게 됐다. 서점에서 찾을 때는 두 제목을 다 넣어야 빠뜨리지 않는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과 단행본 중 어느 쪽을 사야 하나요?
- 번역자는 둘 다 양억관이다. 2013년 세계문학전집 310번이 508쪽, 2017년 단행본이 572쪽으로 판형과 쪽수 표기가 다르다. 값을 아끼려면 전집판, 판형과 표지를 따지면 단행본을 고른다.
- 이 세 판본 말고 다른 번역도 있나요?
- 있다. 1988년에 여러 출판사가 원제 제목으로 냈고, 2008년에는 문사미디어에서 임홍빈 번역이 전 2권으로 나왔다. 다만 모두 품절·절판이라 새 책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민음사 판과 문학사상 판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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