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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번역 추천

같은 작품이라도 번역에 따라 문장의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현재 구할 수 있는 주요 판본을 출판사별로 정리했습니다.

민음사김욱동 옮김

헤밍웨이 연구자가 3년에 걸쳐 옮긴 판본이다. 드러난 것은 8분의 1이고 나머지는 물밑에 있다는 헤밍웨이의 빙산 이론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짧은 문장의 여백을 메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쪽이다.

이런 독자에게 헤밍웨이 문체 자체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

문학동네이인규 옮김

문장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쪽으로 다듬어져 있다. 짧고 건조한 원문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이쪽이 편하다.

이런 독자에게 부담 없이 완독하고 싶은 독자

열린책들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판형과 편집을 선호한다면 무난한 선택이다.

판본을 고를 때 확인할 것

원문의 dolphin 을 '돌고래'로 옮긴 판본이 많은데 이는 오역이다. 실제로는 만새기(dolphinfish)라는 물고기이며, 노인이 잡아먹는 장면이라 돌고래로 읽으면 뜻이 어긋난다. 서점에서 해당 대목을 확인해 보면 판본의 성실도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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