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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번역 추천

같은 작품이라도 번역에 따라 문장의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현재 구할 수 있는 주요 판본을 출판사별로 정리했습니다.

민음사정영목 옮김2023

국내 유일 공식 라이선스 번역으로 저작권자 자문·검수를 거쳐 다시 옮긴 판본이다. 홀든의 구어체 리듬과 원문 문형을 살리는 데 무게를 뒀고, 2001년 공경희 번역을 대체한 현행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본이다.

이런 독자에게 지금 서점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식 판본을 고르고 싶은 독자

문예출판사이덕형 옮김1998

문예세계문학선으로 오래 유통된 판본이다. 가독성을 위해 문장을 자연스러운 구어로 다듬고, 원문의 긴 문단·문장을 나누어 읽히는 속도를 높인 편이다. 대신 홀든 특유의 늘어지는 독백 호흡은 다소 줄어든다는 평이 있다.

이런 독자에게 문장에 덜 걸리고 이야기 흐름 위주로 빨리 읽고 싶은 독자

문학사상사윤용성 옮김1993

1990년대에 널리 읽힌 판본으로, 이덕형 본과 함께 가독성을 중시한 쪽으로 꼽힌다. 원문 어감을 살리려 문장을 자유롭게 변형한 흔적이 많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반복한 표현을 하나로 합친 대목이 있다는 번역 비평도 있다.

이런 독자에게 중고·도서관 등에서 예전 판본을 손에 넣었을 때 참고할 독자

현암사김욱동·염경숙 옮김2005

원작의 속어·비어를 한국어로 살리는 데 힘을 실은 공역본이다. 홀든의 거친 말맛이 앞의 판본들보다 노골적으로 느껴진다는 평이 있고, 비속어와 경어체 말투가 어색하게 겹친다는 지적도 함께 있다.

이런 독자에게 순화된 문장보다 원작의 거친 구어 감각을 우선하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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