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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명대사와 해석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오래 남는 문장 5개를 골랐습니다. 어떤 장면에서 나온 말인지, 무엇을 뜻하는지 함께 적었습니다.

  1.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소설의 첫 문장

    겉으로는 격언처럼 보이지만 실은 비꼬는 말이다. 정말 아내를 원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딸을 시집보내야 하는 집안들이다. 오스틴은 첫 문장부터 화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라고 신호를 보낸다. 이 작품의 유머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려 주는 문장이다.

  2. 허영과 자만은 다른 말이다. 자만은 나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고, 허영은 남이 나를 어떻게 봐 주기를 바라느냐의 문제다.

    메리 · 다아시의 오만을 두고 가족이 이야기할 때

    제목의 '오만'을 정의하는 대목이다. 다아시의 문제는 자기 가치를 높게 보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판단을 타인에게 적용하는 데 있다. 이 구분을 염두에 두면 후반부에서 그가 무엇을 고쳤는지가 또렷해진다.

  3.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흠모하는지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다아시 · 첫 번째 청혼

    가장 유명한 고백이지만 이 청혼은 실패한다. 그가 같은 자리에서 엘리자베스의 집안과 신분이 자기에게 장애였다고 덧붙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말과 상대를 낮추는 말이 한 문단에 들어 있다. 두 번째 청혼이 왜 다른지를 이해하려면 이 실패를 봐야 한다.

  4. 나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전혀 몰랐다.

    엘리자베스 · 다아시의 편지를 거듭 읽은 뒤

    이 소설의 진짜 전환점이다. 엘리자베스가 깨닫는 것은 다아시가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력이 편견에 휘둘렸다는 사실이다. 제목의 '편견'이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해 겨눠지는 순간이다.

  5. 내 용기는 나를 겁주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오히려 커집니다.

    엘리자베스 · 캐서린 드 버그 부인이 약혼하지 말라고 요구했을 때

    엘리자베스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응답이다. 그녀는 반항을 위한 반항을 하지 않고, 자기 삶의 결정권을 신분 높은 타인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말할 뿐이다. 이 단호함이 뜻밖에 다아시에게 두 번째 기회를 알려 주는 계기가 된다.

문장이 놓인 자리를 처음부터 따라가고 싶다면 오만과 편견 리뷰에서 줄거리와 해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인용 문장은 작품의 내용을 소개·비평하기 위해 옮긴 것이며, 우리말 표현은 이 사이트에서 직접 옮겼습니다. 판본에 따라 번역 문구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