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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표지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인플루엔셜 · 2014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고 싶다면, 아들러 심리학이 제시하는 '과제 분리'와 '목적론'을 통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타인의 평가와 시선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망설이는 사람
  • 과거의 트라우마나 상처가 현재 삶을 제약한다고 느끼는 사람
  • 인간관계에서 늘 갈등하고 상처받으며 지쳐가는 사람
  • 자녀, 부하직원, 타인을 통제하려 하거나 인정받으려 애쓰는 사람
  • 열등감과 우월감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
  • 행복의 기준을 남에게 두고 있어 늘 불안한 사람

핵심 내용 정리

목적론: 과거가 아니라 목적이 지금을 만든다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달리, 아들러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이 과거가 아닌 '현재의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서, 방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지 않기 위해' 불안을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확실히 충격적인 관점이지만, 이 시각은 우리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목적은 지금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책에서는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를 통해 이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냅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는 '화를 내는 것도 목적이 있어서'라는 설명이 와닿았어요. 우리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니라,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목적으로 화를 '선택'한다는 것. 이걸 인정하면 감정을 컨트롤할 여지가 생기죠.

과제의 분리: 내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구분하라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를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공부를 안 하는 것, 이건 부모의 과제일까요 아이의 과제일까요? 책에서는 명확하게 답합니다. '그 선택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누구인가'로 판단하라고요.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건 아이가 감수할 몫이니, 아이의 과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직장 생활이 떠올랐어요. 상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상사의 과제지, 내 과제가 아니에요. 나는 최선을 다해 일할 뿐, 그 평가는 상사가 결정할 몫이죠. 이렇게 생각하니까 확실히 마음이 가벼워지더라고요. 물론 완전히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방향성만큼은 분명해졌습니다.

공동체 감각: 타인을 동료로 보는 시선

과제를 분리했다고 해서 인간관계를 끊으라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전제조건이에요. 책에서는 '공동체 감각'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는데, 타인을 경쟁 상대가 아닌 동료로 바라보고, 내가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감각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는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능동적 기여입니다. 쉽게 말해서,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고 그냥 도우라는 거죠. 이게 진짜 어려운 부분인데, 책에서는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 기여'를 강조합니다. 보답을 바라는 순간 그건 거래가 되어버리니까요.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아들러는 인생을 '선'이 아닌 '점'의 연속으로 봅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 인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이 관점이 목적론과 묘하게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에 매이지 않고,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책에서는 '인생은 여행이 아니라 춤'이라는 비유를 씁니다. 여행은 목적지가 중요하지만, 춤은 과정 자체가 목적이죠. 확실히 이렇게 생각하면 '언젠가 성공하면 행복할 거야'라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지금 여기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명확합니다.

인상 깊은 부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고, 자신의 과제에는 타인을 개입시키지 마라. 이것만으로도 대인관계는 극적으로 가벼워진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쏟고 있나요. 부모님 기대, 친구들 시선, 상사 평가... 이 모든 게 사실은 '타인의 과제'라는 걸 깨달으면, 정말로 어깨가 가벼워집니다. 물론 실천이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준점은 생긴 셈이죠.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다."

책 제목이기도 한 이 문장은 처음엔 도발적으로 느껴졌어요. 하지만 읽다 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면 결국 자기 자신을 억압할 수밖에 없어요. 진정한 자유는 '모두에게 사랑받기'를 포기할 때 시작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게 진짜 '미움받을 용기'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목적론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 같아요. 과거의 상처, 타고난 조건, 현재 상황... 이런 것들은 변명이 아니라 그냥 '주어진 재료'일 뿐입니다. 확실히 이 시각을 받아들이면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쉽게 말해서, 핑계 댈 여지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거죠.

읽고 나서

솔직히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한 위로나 동기부여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아들러 심리학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과제를 분리하고,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는 명확하면서도 실천 가능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완벽하게 실천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건 내 과제가 아니야'라고 선을 긋는 연습을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확실히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줄더라고요. 물론 여전히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지만, 적어도 그게 '선택'이라는 걸 인식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 책이 만능은 아니에요. 아들러의 관점이 때로는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고, '과제 분리'를 잘못 이해하면 무책임이나 냉정함으로 흐를 위험도 있어요.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들러가 제시하는 건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관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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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A. 둘 다라고 볼 수 있어요.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학문적 기반 위에 실용적인 삶의 지혜를 담았습니다. 대화체로 쓰여 있어서 일반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꽤 깊이가 있어요. 단순한 위로나 동기부여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죠. 개인적으로는 '철학적 자기계발서'라고 부르고 싶네요. **Q. '과제의 분리'를 실천하면 인간관계가 삭막해지지 않나요?** A. 처음엔 저도 그런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과제 분리는 무관심이 아니라 '건강한 경계'입니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건 방치하라는 게 아니라,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고 책임을 넘겨주라는 뜻이에요. 오히려 이렇게 하면 서로를 통제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더 성숙한 관계가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서, 상대를 어른으로 대우하는 거죠. **Q. 아들러 심리학을 전혀 모르는데 읽어도 괜찮나요?** A. 전혀 문제없어요. 저도 이 책으로 처음 아들러 심리학을 접했는데,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이라 술술 읽힙니다. 오히려 전문 지식 없이 읽는 게 더 신선할 수 있어요. 청년이 철학자에게 반박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이 독자의 생각과 비슷하거든요. 확실히 대화체라서 딱딱한 이론서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