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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용기 표지

리더의 용기

브레네 브라운 · 갤리온 · 2019

취약성을 인정하는 용기가 진정한 리더십의 시작이며, 대담한 리더십은 완벽함이 아니라 진정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데이터와 실제 사례로 증명한 책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팀원들과의 솔직한 대화가 어렵고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더
  • 조직 내 신뢰 문화를 만들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관리자
  •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약점으로 보일까 두려워 방어적으로 일하는 사람
  • 팀의 혁신과 창의성을 이끌어내고 싶지만 심리적 안전감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조직 리더
  • 리더십 이론이 아닌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와 방법론이 필요한 실무자
  •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일해왔지만 번아웃과 소진을 경험하고 있는 중간관리자

핵심 내용 정리

용기 있는 리더십의 네 가지 기술

브레네 브라운은 7년간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포춘 5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리더를 인터뷰한 결과, 용기 있는 리더십을 위한 네 가지 핵심 기술을 도출했습니다. 첫 번째는 '취약성을 껴안기'입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척하지 않고 "나도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죠. 두 번째는 '가치 있게 살기'로, 조직의 핵심 가치를 단순히 벽에 붙여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신뢰를 쌓기'인데, 저자는 신뢰를 7가지 구체적인 행동으로 분해해서 측정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일어서기'로, 실패 후에 다시 회복하는 회복탄력성을 의미합니다.

심리적 안전감과 책임감의 균형

많은 조직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심리적 안전감을 '편안함'과 동일시하는 겁니다. 브레네 브라운은 진정한 심리적 안전감은 불편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라고 명확히 합니다. 확실히, 팀원이 "이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클리어 이즈 카인드(Clear is Kind)' 원칙이었어요. 애매한 피드백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는 것보다, 명확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이 오히려 더 친절하다는 겁니다. 저자는 높은 기준과 따뜻한 지원이 함께 있어야 진정한 성과가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수치심을 다루는 리더십

브레네 브라운의 전문 분야인 수치심 연구가 리더십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조직에서 수치심은 보통 "당신은 충분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전달되는데, 이것이 창의성과 혁신을 죽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합니다. 실수했을 때 "너는 왜 항상 이 모양이냐"라고 말하는 것과 "이번 실수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의 차이죠. 저자는 수치심이 발동되는 순간을 인식하고, 그것을 공감과 연결로 대체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리더가 자신의 수치심 트리거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팀원들에게도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어려운 대화를 나누는 기술

책에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은 '럼블(Rumble)'이라는 대화 기법입니다. 럼블은 불편하고 어려운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의미해요. 브레네 브라운은 "내가 만든 이야기는 이런데(The story I'm making up is...)"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회의에 늦었을 때, 내가 만든 이야기는 당신이 이 프로젝트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데, 실제로는 어떤가요?"처럼 말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 방법은 방어적인 반응을 줄이고 진짜 문제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인상 깊은 부분

"용기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용기의 가장 정확한 척도입니다."

이 문장이 와닿았던 이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더십의 이미지와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확신에 차 있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모습 대신, 저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개념이 특히 한국의 조직 문화에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는 반응이 나오는 환경에서는 진정한 학습과 성장이 일어나기 어렵죠.

"신뢰는 대리석 항아리와 같습니다. 작은 구슬 하나씩 쌓여서 만들어지지만, 한 번 깨지면 모든 구슬이 쏟아집니다."

브레네 브라운은 신뢰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행동들로 분해했습니다. BRAVING이라는 약어로 정리한 신뢰의 7가지 요소 - 경계 존중하기(Boundaries), 신뢰성(Reliability), 책임감(Accountability), 비밀 지키기(Vault), 진실성(Integrity), 비판단적 태도(Nonjudgment), 관대함(Generosity) - 는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크리스트가 됩니다. 쉽게 말해서, 약속을 지키고, 실수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비밀을 지키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신뢰가 된다는 겁니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취약성'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전까지는 리더로서 모든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브레네 브라운의 연구는 오히려 그 반대가 진실임을 보여줬어요. 확실히, "이 부분은 내가 잘 모르니까 함께 고민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가 팀원들로부터 더 많은 아이디어와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리어 이즈 카인드' 원칙을 적용하면서 어려운 피드백을 주는 것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애매하게 돌려 말하는 것보다, 명확하게 말하되 상대방의 성장을 진심으로 바라는 태도로 전달하면 오히려 관계가 더 깊어진다는 걸 경험했죠.

다만 이 책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기업 문화를 배경으로 쓰여서, 한국의 위계적인 조직 문화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 상사에게 "내가 만든 이야기는..."이라고 시작하는 대화를 시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하지만 핵심 원칙들은 보편적입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팀 회의에서 "저도 이 부분은 확신이 없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브레네 브라운은 리더십을 '관계'의 문제로 재정의합니다. 프로세스, 전략, KPI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연결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거죠.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계속 옆에 두고 실천하면서 참고해야 하는 워크북에 가깝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질문들과 실습 도구들을 실제로 팀과 함께 해보면, 조직 문화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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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브레네 브라운은 "리더십은 직급이 아니라 책임을 지기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정의해요. 신입사원이든 팀장이든, 심지어 회사 밖에서 가족이나 커뮤니티를 이끄는 사람이든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원칙들입니다. 확실히 권한이 없어도 영향력은 발휘할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중간관리자나 팀 리드 정도의 위치에서 읽으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약성을 보이면 실제로 리더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거 아닌가요?** A. 이게 가장 많이 하는 오해인데, 브레네 브라운이 말하는 취약성은 무분별하게 모든 것을 공유하라는 게 아닙니다. 전략적 취약성이죠. 쉽게 말해서, "이 프로젝트가 걱정돼서 밤잠을 못 잤어요"라고 TMI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이 부분에서 리스크가 보이는데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자"라고 말하는 겁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더가 적절히 취약성을 보일 때 팀원들의 신뢰와 참여도가 오히려 높아진다고 합니다. 다만 한국 조직 문화에서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갑자기 바뀌면 오히려 어색하니까요. **Q. 책에 나온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다른 방식으로 일해온 조직일수록 더 그렇죠. 하지만 브레네 브라운은 이론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각 장마다 구체적인 실습 도구와 질문들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럼블 체크리스트', '가치 명료화 워크시트', '신뢰 평가 도구' 같은 것들이죠. 개인적으로는 한두 가지만 골라서 꾸준히 실천하는 게 효과적이었어요. 저는 '클리어 이즈 카인드' 원칙부터 시작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까 팀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