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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표지

작별하지 않는다줄거리와 결말 해석

한강 · 문학동네 · 2021

리뷰 작성·검토: · 발행 2026.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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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간
2021
분량
332쪽
난이도
어려움
완독 시간
6~8시간
별점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제주 4·3을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소설가 경하가 오랜 친구 인선의 부탁을 받고 폭설이 내린 제주의 빈집으로 향하면서, 인선의 어머니 정심이 견뎌 온 학살 이후의 시간이 현재로 밀려든다. 문학동네에서 2021년 9월에 나왔고 332쪽이며, 1부 '새'·2부 '밤'·3부 '불꽃'으로 나뉜다. 이 글은 줄거리를 시간순으로 따라가고, 결말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대로 다루며, 눈과 앵무새와 불꽃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해석까지 정리한다. 결말의 내용이 그대로 서술되므로, 아직 읽지 않았고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다면 '줄거리 요약' 아래로는 나중에 읽는 편이 낫다.

친구의 부탁으로 눈보라를 뚫고 제주의 빈집에 닿은 사람이, 그 집에 남아 있던 학살의 기록과 마주하며 작별을 미루는 일이 곧 사랑의 형태임을 알아 가는 소설이다.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화자는 소설가 경하다. 그는 한 도시에서 벌어진 학살을 다룬 책을 쓴 뒤로 삶이 무너진 상태에서 등장한다. 악몽이 끊이지 않고, 두통과 소화장애가 몸을 갉아먹고, 유서 비슷한 문서를 손보는 일이 일상이 되어 있다. 반복되는 꿈 하나가 그를 붙잡는다. 눈 내리는 벌판에 검은 나무 기둥들이 묘비처럼 빽빽하게 서 있고, 그 사이로 물이 차오르는 광경이다. 경하는 이 꿈을 학살을 다룬 뒤의 악몽이리라 여겼다가, 나중에는 그 이해가 틀렸을지 모른다고 마음을 바꾼다. 그 꿈을 작품으로 옮기고 싶어 친구 인선에게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지만, 기획은 몇 해 동안 말로만 오갈 뿐 실현되지 못한 채 두 사람 사이에 남는다.

인선은 한때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던 사람이었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 목공 일을 한다. 어느 겨울, 인선에게서 급한 연락이 온다. 통나무 작업을 하던 중 두 손가락이 절단되어 서울의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신경이 죽지 않게 하려면 상처를 계속 자극하는 처치를 견뎌야 해서 병실을 떠날 수 없다. 인선은 제주 집에 홀로 남은 앵무새를 이야기한다. 물과 모이가 없으면 하루 이틀을 넘기기 어렵다. 대신 가 달라는 부탁이 이 소설의 유일한 사건다운 사건이다. 경하가 예전에 제안했던 그 작업 — 눈밭의 검은 통나무들 — 을 인선이 혼자 밀고 가다가 손을 다친 것이기도 하다.

경하는 그날로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그러나 섬은 폭설에 잠겨 있다. 버스는 끊기고, 눈은 발목에서 무릎으로 차오르고, 산속 인선의 집으로 가는 길은 통째로 지워져 있다. 눈을 헤치며 걷는 이 대목은 소설에서 가장 길고 육체적인 부분이다. 방향을 잃고, 넘어지고, 손끝의 감각이 사라지는 과정이 문장 단위로 축적된다. 죽음은 여기서 관념이 아니라 체온이 떨어지는 속도로 다가온다. 겨우 집에 닿았을 때, 경하가 확인하는 것은 이미 죽어 있는 앵무새의 몸이다. 구하러 온 대상은 도착 전에 사라져 있다.

여기서부터 소설은 현실과 환영, 생과 사의 경계를 지운다. 서울 병원에 있어야 할 인선이 성한 몸으로 집 안에 나타난다. 죽은 새가 다시 움직이는 듯한 장면이 이어지고, 촛불과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의 대화가 밤새 계속된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저체온과 탈진 속에서 경하가 보는 환영인지, 혹은 둘 다 이미 삶의 경계 바깥으로 밀려나 있는 것인지 소설은 끝까지 못 박지 않는다.

그 흐릿한 밤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인선의 어머니 정심의 생애다. 정심은 1948년 이후 제주에서 벌어진 학살의 생존자였다. 부모와 동생을 한날한시에 잃고, 오빠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로 언니와 남겨졌다. 그는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 년을 바쳤다. 어디에 묻혔는지, 정말 죽었는지, 유해가 남아 있기는 한지를 확인하려고 기관을 찾아다니고 신문과 자료를 모았다. 인선의 아버지는 가족을 잃은 뒤 십오 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인선의 집에는 그렇게 축적된 문서와 신문 스크랩, 편지와 기록이 상자째 남아 있다. 딸이 어머니를 치매 환자로만 보던 시절에도 정심은 그 추적을 놓지 않았다. 인선이 뒤늦게 그 상자를 열면서, 어머니의 집요함은 병증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애도였음이 밝혀진다.

결말에서 경하는 그 기록과 이야기를 통과한다. 새를 살리러 온 밤은 새를 묻는 밤이 되고, 동시에 수십 년 전 확인되지 못한 죽음들을 마주하는 밤이 된다. 소설은 경하가 그 집을 나섰는지, 인선이 실제로 거기 있었는지, 둘 중 누가 어느 쪽 경계에 서 있는지를 정리해 주지 않은 채 불꽃의 이미지로 닫힌다. 사건이 해결되는 대신 마음의 상태 하나가 남는다. 작별하지 않겠다는 상태다.

핵심 내용 정리

소설은 세 부로 짜여 있다. 1부 '새', 2부 '밤', 3부 '불꽃'이다. 세 제목이 그대로 이 책의 세 겹을 이룬다고 읽을 수 있다. 살아 있는 것을 돌보는 일, 어둠 속을 통과하는 일, 꺼지지 않는 무엇을 지키는 일이다.

1부 '새' — 돌봄이라는 최소한의 약속

1부는 경하의 무너진 일상에서 시작해 인선의 부탁, 그리고 폭설 속 이동으로 이어지는 현재를 따라간다. 이 부의 중심에는 두 종류의 안간힘이 나란히 놓인다. 하나는 봉합한 두 손가락의 신경을 살리려고 통증을 반복해서 감당하는 인선의 치료다. 다른 하나는 앵무새 한 마리에게 물을 주려고 섬을 건너 눈길을 걷는 경하의 사투다. 규모로 보면 둘 다 사소하다. 그러나 한강은 이 작은 몸짓을 먼저 세워 둔다. 뒤에 올 학살의 이야기를 독자가 견딜 수 있게 하는 받침대이자, 역사적 폭력에 맞서는 인간의 수단이 결국 이 정도 크기의 돌봄이라는 사실을 미리 보여 주는 장치로 기능한다.

한 생명을 며칠 더 살게 하려고 눈보라 속을 걷는 일과, 사라진 사람을 수십 년 찾아 헤매는 일은 크기만 다를 뿐 같은 종류의 행동이다. 둘 다 작별을 미루는 방식이고, 이 소설은 그 둘을 같은 무게로 놓는다.

2부 '밤' — 정심의 시간과 제주 4·3

2부에서 무게중심은 인선의 어머니에게로 옮겨간다. 정심이 남긴 기록을 매개로 1948년 이후 제주에서 벌어진 일이 파편처럼 되살아난다. 마을이 불타고, 사람들이 끌려가고, 살아남은 이들이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남겨진 밤이다. 여기서 한강의 선택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잔혹을 전시하지 않는 것이다. 학살의 순간을 자극적으로 재현하는 대신, 남은 사람의 시선에서 확인되지 못한 죽음이 어떻게 평생의 기다림으로 바뀌는지를 쓴다. 그래서 이 부의 문장은 사건 서술보다 목록과 기록에 가깝다. 이름, 날짜, 장소, 미확인이라는 표기가 반복된다. 그 건조함이 오히려 오래 남는다.

죽음을 확인하지 못한 사람은 애도를 시작할 수도 끝낼 수도 없다. 정심에게 4·3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여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현재였고, 그 상태가 수십 년의 생활 전체를 결정했다.

3부 '불꽃' — 제목의 뜻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목의 의미는 3부에서 형태를 얻는다. 다만 소설은 그것을 설명문으로 알려 주지 않고 이미지로 넘긴다. 해석하자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잊지 않고 놓지 않고 끝내지 않겠다는 태도의 이름으로 읽힌다. 사라진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애도라면, 이 소설의 인물들은 그 정상성을 거부한다. 기억하고, 증언하고, 남은 것을 돌보고, 계속 사랑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이별을 유예한다. 눈이 모든 흔적을 덮는 배경 위에서 꺼지지 않는 작은 불꽃이 놓이는 구성은, 지워지는 힘과 지워지지 않으려는 힘을 한 화면에 겹쳐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되살아나는 듯한 새 역시 같은 방향의 상징으로 읽히지만, 소설이 명시한 답은 아니다. 한강 본인은 수상 뒤 이 소설을 "정말로 헤어지지 않는다는 마음, 끝까지 애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애도를 끝내지 않는 것은 슬픔에 갇히는 일과 다르다. 확인되지 않은 죽음 앞에서 기억을 놓지 않는 쪽을 택하는 것은, 이 소설에서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저항이자 사랑이다.

결말의 모호함은 무엇을 하는가

결말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하나다. 인선은 실제로 그 집에 있었는가. 소설은 답을 주지 않는다. 인선이 병원을 벗어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사실, 경하가 저체온에 가까운 상태로 도착했다는 사실, 그리고 두 사람이 밤새 나눈 대화가 모두 한 화면에 놓인 채로 끝난다. 실제 만남이라는 독법, 경하의 환영이라는 독법, 두 사람 모두 생사의 경계에 서 있었다는 독법이 전부 성립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모호함을 결함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이 소설이 다루는 대상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에게 그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수십 년 동안 확정되지 않는다. 정심이 평생을 보낸 자리가 바로 그 미확정의 자리다. 결말에서 독자를 같은 자리에 세워 두는 것은, 확정을 거부당한 사람의 시간을 형식으로 옮긴 선택에 가깝다. 어느 하나로 결론을 내리는 순간 이 효과는 사라진다. 그래서 이 책은 "무엇이 진짜였나"보다 "왜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게 두었나"를 묻는 편이 훨씬 잘 읽힌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좋았던 점

  • 고통을 전시하지 않으면서 애도한다. 학살을 다루면서도 참상을 자극적으로 늘어놓지 않는다. 남겨진 사람의 시선을 택했기 때문에 폭력의 크기가 오히려 더 길게 남는다.
  • 눈과 새와 불꽃의 이미지가 서사를 대신 밀고 간다. 줄거리 요약으로 환원되지 않는 소설이다. 폭설을 걷는 대목은 읽는 사람의 몸을 시리게 만들 만큼 감각이 구체적이다.
  • 개인의 돌봄과 역사의 비극을 한 구조로 묶는다. 손가락 두 개를 살리는 일과 사라진 가족을 평생 찾는 일이 같은 무게로 놓이면서, 4·3이 연표 밖의 체험으로 옮겨 온다.
  • 《소년이 온다》에서 한 걸음 더 나간다. 광주에서 제주로 넘어오면서, 국가폭력을 다루는 방식이 증언의 재현에서 애도의 형식 실험으로 이동했다. 두 권을 이어 읽으면 그 변화가 뚜렷하게 보인다.

아쉬운 점

  •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리기 때문에, 명확한 사건 전개를 기대하고 펼치면 2부 초반부터 방향을 잃기 쉽다.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잡은 이유다.
  • 4·3의 기본 배경 지식이 없으면 2부의 밀도가 반감된다. 정심의 기록은 파편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1948년 제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최소한의 지식이 없으면 단서 나열처럼 지나갈 수 있다.
  • 속도가 매우 느리다. 눈길을 걷는 대목처럼 일부러 더디게 흐르는 문장이 길게 이어진다. 의도된 지연이지만, 그 의도에 동의하지 못하면 300쪽이 훨씬 길게 느껴진다.
  • 감정적 소모가 크다. 죽음과 상실을 밀도 높게 다루는 데다 화자 자신이 이미 무너져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읽으면 책을 덮게 될 확률이 높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소년이 온다》를 읽고 한강이 국가폭력과 애도를 어떻게 다루는지 더 보고 싶은 사람.
  • 제주 4·3을 사건 연표가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의 감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줄거리보다 이미지와 문장의 밀도로 밀고 가는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
  • 가까운 이의 죽음을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고 느끼며, 그 상태를 설명할 언어를 찾고 있는 사람.

반면 명확한 사건 전개와 빠른 속도, 깔끔하게 닫히는 결말을 원한다면 이 책은 답답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상실을 겪은 직후처럼 감정의 여력이 적은 시기에도 무리해서 펼칠 책은 아니다. 한강을 처음 읽는다면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를 먼저 거치는 편이 진입이 수월하다. 세 권의 순서는 한강 책 읽는 순서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인상 깊은 부분

가장 오래 남는 것은 눈의 감각이다. 경하가 폭설을 뚫고 인선의 집으로 향하는 대목에서 눈은 배경 노릇에 머물지 않는다. 시야를 지우고 발자국을 덮어 지나온 길 자체를 없애는 눈은, 학살 이후 이름과 흔적이 지워진 사람들의 시간과 겹친다. 걸어온 만큼의 자취가 몇 분 만에 사라지는 장면은, 수십 년 동안 유해도 기록도 확인하지 못한 유족의 처지를 물리적으로 번역한 것처럼 읽힌다.

그런데 같은 눈이 반대 방향으로도 작동한다. 모든 것을 덮는 흰 바탕 위에서 촛불 하나, 새의 작은 움직임 하나는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지우는 힘이 강할수록 지워지지 않은 것이 선명해지는 구조다. 이 대비가 소설 전체의 마음을 한 장면으로 압축한다. 무언가를 기억하겠다는 결심은 그것이 지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에게서만 나온다.

읽고 나서

이 소설은 애도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다. 우리는 보통 슬픔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을 회복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심에게 회복은 놓지 않는 쪽이었고, 인선이 어머니의 상자를 이어받은 것도 그 방식의 계승이었다. 끝내지 않기로 하는 것이 병이 아니라 선택일 수 있다는 관점이 이 책이 남기는 가장 큰 변화다.

당장 해 볼 만한 일이 하나 있다. 제주 4·3의 기본 사실을 한 번 찾아본 다음 2부를 다시 읽는 것이다. 1948년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이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를 알고 나면, 흩어져 있던 기록의 파편들이 한 사람의 평생으로 이어져 보인다. 처음 읽을 때 지나쳤던 목록과 날짜가 두 번째에는 전혀 다른 무게로 읽힌다.

참고로 이 작품은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과 「작별」(2018)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으로 구상되었다가, 독립된 장편으로 묶였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가 연재된 뒤 1년여를 더 다듬어 2021년 9월에 나왔다. 2023년에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고,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강은 이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국내외에서 다시 읽히게 된 계기이기는 하지만, 상을 걷어내도 이 소설의 문제의식은 그대로 남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소년이 온다 — 1980년 광주를 다룬 한강의 소설. 국가폭력과 남겨진 사람의 애도라는 주제에서 《작별하지 않는다》와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작품이다. 두 권을 이어 읽으면 증언에서 애도의 형식으로 옮겨 가는 한강의 궤적이 선명해진다.
  • 채식주의자 — 폭력과 몸, 거부라는 한강의 초기 주제를 담은 대표작. 이미지와 감각으로 밀고 가는 그의 문체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파친코 — 한국 근현대사의 폭력을 개인과 가족의 생애로 옮겨 놓은 소설. 역사적 사건을 통계가 아니라 한 사람의 시간으로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작별하지 않는다》와 통한다.
  • 한강 책 읽는 순서 — 채식주의자에서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입문 순서를 난이도와 주제로 고르는 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설가 경하가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눈보라 치는 제주의 빈집에 앵무새를 돌보러 갔다가, 인선의 어머니 정심이 살아낸 제주 4·3의 기억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새는 이미 죽어 있고, 그 밤부터 현실과 환영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학살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수십 년이 현재로 밀려듭니다.

이 책이 실린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