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북북
부의 추월차선 표지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 토트 · 2013

40년 동안 아끼고 모아서 은퇴 후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시스템을 만들어 젊을 때 부를 달성하는 현실적 전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사람
  • 월급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없다고 느끼는 직장인
  • 사업을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
  •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이건 30년 뒤에나 효과가 있겠다'고 생각했던 사람
  • 시간을 돈과 교환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핵심 내용 정리

세 가지 차선 —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는 돈에 대한 태도를 세 가지 차선으로 구분합니다. 인도(Sidewalk)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버는 대로 쓰는 삶, 서행차선(Slowlane)은 40년 동안 절약하고 투자해서 은퇴 후에야 부자가 되는 전통적 경로, 추월차선(Fastlane)은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서 젊을 때 부를 달성하는 경로입니다.

쉽게 말해서, 대부분의 재테크 조언이 서행차선에 해당합니다. 월급의 10%를 저축하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40년을 기다리라는 식이죠. 드마코는 이 방식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느린 부자'라고 비판합니다.

부의 공식 — 시간과 돈의 분리

추월차선의 핵심은 시간과 돈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입니다. 시급으로 일하든 연봉으로 일하든, 자기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구조에서는 부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드마코가 제시하는 대안은 '사업 시스템'입니다. 내가 자고 있어도 작동하는 시스템,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 콘텐츠, 자동화된 서비스 같은 것들입니다. 확실히 이 관점에서 보면, 부업으로 배달을 뛰는 것과 온라인 강의를 만드는 것의 근본적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추월차선 5계명 — NECST

드마코는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5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욕구(Need): 시장의 실제 필요를 충족하는가, 진입(Entry): 진입장벽이 낮지 않은가, 통제(Control): 내가 통제할 수 있는가, 규모(Scale): 확장 가능한가, 시간(Time): 시간과 분리될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5계명이 책에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이 다섯 가지를 하나씩 대입해보면, 그게 추월차선인지 아닌지 금방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의 조언을 따르지 마라. 그들의 조언은 이미 부자가 된 이후에나 유효한 것이다.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인덱스 펀드에 넣어두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이 왜 일반인에게는 불완전한지를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버핏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가진 상태에서 그런 조언을 하는 것이고, 종잣돈이 100만 원인 사람에게 같은 전략은 수십 년을 기다려야 의미가 생깁니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어보니, 기존 재테크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관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절약과 장기 투자를 강조하는 대부분의 책과 달리, 드마코는 사업을 통한 가치 창출이 부의 본질이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어판은 토트에서 출간한 신소영 역자의 번역본(392쪽)으로, 10년 넘게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한국에서도 20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미국 중심의 사례가 많아서 한국 상황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직장인의 삶을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 한국형 자산 증식 전략을 다룬다면, 이 책은 사업가 마인드셋의 전환을 다룹니다.

현재의 돈 버는 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싶은 분에게 확실히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출처

  • MJ DeMarco, The Millionaire Fastlane, Viperion Publishing, 2011
  • 토트, '부의 추월차선', 2013 (신소영 역, 392쪽, ISBN 9788994702346)
  • 전 세계 300만 부 이상 판매, 한국 20만 부 이상 — 한국경제, 2018

자주 묻는 질문

직장 생활에 한계를 느끼고 사업을 고민하는 분, 그리고 전통적 재테크 방식에 의문을 품고 있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단,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법보다 마인드셋 전환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는 점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