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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표지

당신이 옳다

정혜신 · 해냄 · 2018

30년 정신과 의사 경력의 저자가 현장에서 발견한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 '공감'을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는 적정심리학 안내서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며 지친 분
  • 조직 내 부당한 대우를 참아내며 억지 미소를 짓고 있는 분
  • 성공과 효율을 좇는 사회 기준에 허덕이는 분
  • 관계의 고단함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분
  • 자기 존재에 대한 주목과 인정을 받지 못해 아파하는 분
  •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위로하고 싶은 분

핵심 내용 정리

우리가 아픈 이유: 존재의 개별성 무시

저자는 1장에서 현대 사회가 개인의 존재 그 자체보다 외형적 조건과 성과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합니다. 학벌, 직업, 재산 같은 스펙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적 시선이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정작 중요한 건 "당신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인데, 우리는 그 질문을 받을 기회조차 없이 살아갑니다.

심리적 CPR의 핵심: 공감

2장과 3장에서는 심리적 응급처치로서의 '공감'을 다룹니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등 극한의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을 만나며 공감이야말로 어떤 전문 치료나 약물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린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공감은 단순히 "나도 그래" 같은 동조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존재 자체에 온전히 집중하고, "당신의 그 마음이 궁금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는 경계 짓기

4장에서는 사람은 모두 개별적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경계 짓기'를 제안합니다. 내 경험을 상대에게 투사하지 않고, 상대방이 느끼는 고유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공감입니다. "당신이 옳다"는 말은 상대의 감정이 타당하다는 인정이며, 그 자체로 치유의 시작입니다.

실전 치유 팁과 공감의 허들

5장에서는 진정한 치유를 방해하는 공감의 장애물들을 짚어줍니다. 조언이나 해결책을 성급하게 제시하거나, "다 잘될 거야" 같은 위로는 오히려 상대를 고립시킵니다. 6장에서는 존재를 살리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전 팁을 보여줍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질문으로 상대의 감정에 집중하고, 판단 없이 듣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치유가 일어납니다.

인상 깊은 부분

"자기 존재에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가 제대로 된 내 삶의 시작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얼마나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며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성과나 성공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그 자체가 가치 있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봐 줄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치유다."

복잡한 심리 이론이나 전문 상담이 아니라, 단지 내 마음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저자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이 한 사람의 존재가 생명을 구했다고 말합니다.

"마음은 언제나 옳다.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 감정 자체는 언제나 정당하다."

우리는 흔히 "그렇게 느끼면 안 돼", "별것도 아닌데 왜 그래" 같은 말로 감정을 억압당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어떤 감정이든 그것을 느끼는 것 자체는 정당하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행동으로 옮기는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공감'이라는 단순해 보이는 행위가 얼마나 강력한 치유의 도구인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30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10여 년은 진료실이 아닌 현장에서 국가폭력 피해자, 해고 노동자, 재난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어떤 전문 지식이나 기술보다 "당신의 마음이 궁금하다"는 진심 어린 관심과 공감이 사람을 살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적정심리학'이라는 개념입니다. 복잡한 심리학 이론이나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의 심리 치유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지금 기분이 어때요?"라는 간단한 질문 하나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은 조언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옳다"는 인정과 공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2019년 전국 9개 도시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 이론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서로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치유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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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A. 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전문 용어나 복잡한 이론 대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 언어로 설명합니다. 오히려 이 책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실천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의 심리 치유법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이 책의 공감 방법을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A.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대방에게 "지금 기분이 어때요?",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조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에 집중하고, 판단 없이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저자는 또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감정 일기'를 추천합니다. **Q. 트라우마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나요?** A. 이 책은 전문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세월호 유가족, 해고 노동자 등 극한의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과 함께 일하며 공감의 힘을 확인했지만,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책은 일상적 고통과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방법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