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실과 슬픔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
- 예술 작품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커리어와 성공보다 의미 있는 일상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숨겨진 이야기와 명작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원하는 사람
-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
형의 죽음 이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이 된 저자가 10년간 예술 작품들과 교감하며 상실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 회고록.
이 책이 필요한 사람
핵심 내용 정리
상실 이후의 선택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뉴요커에서 유망한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사랑하는 형 톰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깊은 상실감에 빠집니다.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는 문장이 보여주듯,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죠. 그는 시끄럽고 경쟁적인 세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공간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확실히 이런 선택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웠을 텐데, 저자는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예술과의 교감
경비원으로서 저자는 매일 최소 여덟 시간씩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실에 서서 작품들을 지켜봅니다. 그리스 조각, 이집트 유물, 미켈란젤로의 작품, 렘브란트의 그림 등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과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예술을 지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직관적으로 경험하라고 말합니다. "먼저 판단 없이 관찰하라. 분석하거나 레이블을 붙이지 말고, 예술이 당신의 진정한 감정적 반응을 통해 작용하도록 하라"는 그의 조언은 예술 감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에서는 죽음의 수용을, 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는 인내와 창조의 고귀함을 배웁니다. 쉽게 말해서 각각의 예술 작품이 그에게 삶의 교훈을 전달하는 선생님이 된 거죠. 300만 점의 작품이 있는 미술관에서 매일 다른 전시실을 순회하며, 그는 같은 작품을 반복해서 보면서도 매번 새로운 의미를 발견합니다.
일상의 재발견
이 책은 단순히 예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저자는 1달러짜리 점심을 먹으며 조용한 구석에서 쉬는 경비원의 소박한 일상, 각자의 사연을 가진 동료들과의 연대, 그리고 7백만 명의 관람객을 응대하는 평범한 업무 속에서 의미를 찾아냅니다. 확실히 우리 사회는 높은 지위와 많은 연봉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지만, 저자는 자신의 가족, 직업, 일상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보여줍니다.
저자의 아버지 짐 브링리는 "재능은 재능 자체가 아니라 기쁨에서 비롯된 성실함에서 나온다"고 말했는데, 이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것 같아요. 패트릭 브링리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고, 그 사랑이 그를 학생들에게 짧은 미술 강의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미술관을 더 잘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 헌신적인 경비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예술가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저자는 이 문장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정의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수많은 걸작들은 각자의 시대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한 예술가들의 용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죠. 확실히 이 메시지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상실과 두려움에 직면한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저자 자신도 형의 죽음이라는 두려운 현실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정면으로 슬픔을 마주했고, 그 과정에서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는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배우지만, 패트릭 브링리는 고요히 서서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뉴요커의 편집자에서 미술관 경비원으로의 전환은 겉보기엔 '다운그레이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찾아간 용기 있는 선택이었던 거죠.
확실히 이 책은 상실을 겪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거예요. 저자는 슬픔을 억누르거나 빨리 극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술관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천천히, 조용히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며 시간을 보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남긴 예술 작품들이 그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아름다움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요.
이 책은 2023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25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아마도 경쟁과 성과에 지친 한국 독자들이 이 책에서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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